'다저스 전설' 발렌수엘라 등번호 34번, 영구결번 지정

김현희 2023. 2.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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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전설'로 불리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63)가 의미 있는 일을 맞이했다.

한편, 다저스에서 영구 결번을 받은 이는 故 토미 라소다 감독(2번)을 포함하여 명예의 전당 유격수 피 위 리즈(1번), 역시 명예의 전당 외야수 듀크 스나이서(4번), 투수 길 호지스(14번), 26년간 다저스에만 헌신했던 짐 길리엄(19번),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돈 서튼(20번), 23년간 다저스 감독으로 4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 준 월터 엘스턴(24번),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32번), 포수 로이 캄파넬라(39번), 전 구단 영구 결번의 주인공 재키 로빈슨(42번), 에이스 돈 드라이스데일(53번), 그리고 34번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등 총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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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현지에서 공식 영구결번 발표
다저스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발렌수엘라의 34번. 사진제공=LA 다저스

(MHN스포츠 은평, 김현희 기자) LA 다저스의 '전설'로 불리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63)가 의미 있는 일을 맞이했다. 현역 시절, 그가 달았던 등번호 34번이 다저스 영구 결번이 된 것이다.

다저스 구단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4일, 그동안 비공식 결번으로 받아들였던 발렌수엘라의 등번호 34번을 공식적으로 영구 결번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다저스에서 영구 결번의 영광을 안은 이는 총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맥시코 출신의 발렌수엘라는 데뷔 첫 해에 사이영상과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데뷔전 8연승 기간 동안 전 경기 9이닝 투구를 시행했고, 그 중 무려 5번이 완봉승이었다. 이에 '명예의 전당'은 따논 당상이라고 여겨졌으나, 1988년을 기점으로 점차 하향세를 기록했다. 이에 1991~1997년에는 다저스가 아닌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리고 필라델피아/샌디에이고/세인트루이스를 전전했다.

통산 성적은 173승 153패, 평균자책점 3.54, 탈삼진 2,074개를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탈락했으나, 멕시코 국적 투수들 중 그보다 많은 승수를 가진 이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타격 실력 또한 좋아서 실버슬러거 수상도 두 번이나 했다. 통산 10홈런-84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 못 해서 포수 마이크 소시아(前 LA 에인절스 감독)가 스스로 스페인어를 배워 그와 소통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 한동안 LA 다저스와 거리를 두고 지냈으나, 2003년 다저스의 스페인어 전용 라디오 해설자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다시 친정팀에 돌아왔다. 그리고 2006, 2009,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멕시코 대표팀의 투수코치를 맡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에서 영구 결번을 받은 이는 故 토미 라소다 감독(2번)을 포함하여 명예의 전당 유격수 피 위 리즈(1번), 역시 명예의 전당 외야수 듀크 스나이서(4번), 투수 길 호지스(14번), 26년간 다저스에만 헌신했던 짐 길리엄(19번),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돈 서튼(20번), 23년간 다저스 감독으로 4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 준 월터 엘스턴(24번),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32번), 포수 로이 캄파넬라(39번), 전 구단 영구 결번의 주인공 재키 로빈슨(42번), 에이스 돈 드라이스데일(53번), 그리고 34번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등 총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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