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토요일도 은행원이 직접 화상상담
신한은행은 디지털데스크를 개설해 은행 업무 관련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일 야간, 토요일처럼 은행 접근성이 제한된 시간에도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디지털데스크 영상상담 서비스는 점포 통합 대형화·효율화로 인한 채널 공백을 최소화하고, 금융서비스 소외 고객의 불편도 줄이고자 탄생했다. 기존의 은행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디지털화·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한 사례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발전된 형태의 원격 화상상담 금융서비스 모델이다.
타행의 화상상담 금융서비스 모델과 달리 오프라인과 동일한 단말 시스템으로 원격 작동하는 형태다. 이 때문에 영업점 업무 중 90% 이상 수준의 업무가 가능하다.
디지털데스크에서 가능한 금융 업무는 가계대출, 예·적금, 퇴직연금, 기타 제신고 등 개인 고객이 영업점에서 처리하는 일 대부분이다.
디지털데스크는 은행원이 직접 화상상담에 나선다. 디지털금융센터 소속 은행원들이 전국 224개 디지털데스크 기기에서 하루 1200여 명의 고객 업무를 원격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디지털데스크를 바탕으로 금융 상담, 은행 업무를 제공하는 '신한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 중 한 축인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는 평일 오후 4시까지는 대면창구와 무인점포인 '디지털라운지'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이후에는 저녁 8시까지 디지털라운지 내 디지털데스크 창구를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토요일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라운지 점포에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일을 확대했다.
현재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는 신한은행 여의도중앙, 창원중앙, 디지털라운지 강남중앙, 디지털라운지 가산 등 점포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토요일플러스 서비스는 디지털라운지 우장산역, 디지털라운지 서울대입구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디지털라운지를 추가해 이 같은 영업시간 외 은행 업무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또 은행 자체 디지털라운지 확장뿐만 아니라 2021년 10월부터 GS리테일과 '공간' 협업을 통해 디지털데스크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슈퍼마켓 혁신점포에서도 디지털데스크를 활용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상상담으로 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간 김에 은행 업무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뿐더러 퇴근길 '장보기+은행 업무' 동시 처리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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