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핀테크·기부 플랫폼·AI 동영상 마법사
레몬트리·이너바스켓·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핀투나잇은 유망 핀테크 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마중물을 부어줄 투자자와 해당 서비스를 직접 적용할 금융권, 스케일업을 이끌어줄 멘토까지 '연결'해준다. 목표는 대한민국 핀테크 생태계에 '유니콘 기업'을 많이 만드는 일이다. 첫 행사에서는 레몬트리와 이너바스켓,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까지 기업 세 곳이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레몬트리는 자녀 용돈 관리와 경제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동 핀테크 기업이다. 최근 전자금융사업자 허가를 받았고, 다음달 '퍼핀(퍼스트핀테크) '이라는 앱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돈에 밝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 레몬트리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부모가 용돈을 충전해주면 아이가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남는 금액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볼 수도 있는 모델"이라며 "매일 제공하는 경제 상식 퀴즈를 풀면 추가로 용돈 리워드를 제공하는 식으로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너바스켓은 맞춤형 기부 플랫폼 회사다. '바스켓 펀딩'을 운영하는 김영란 대표는 "누구나 원하는 목적에 맞는 모금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고,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물론 돈을 어떻게 썼는지 사후 관리 모니터링도 가능하다"면서 "서비스 2년 만에 856개 캠페인을 유치해 26억원을 모금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회사의 서비스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과 사회공헌 모델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면 작가 지망생이 첫 번째 책을 출간하기 위한 모금을 열 수도 있고, 예비창업자가 창업자금 펀딩을 받을 수도 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처럼 기업이나 비정부기구(NGO) 차원에서 특정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해 모금할 수도 있다.
텍스트를 비디오로 구현하는 TTV(Text-to-Video) AI와 STV(Speech-to-Video) 인공지능(AI) 서비스 강자인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도 발표자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대표는 "보험 약관, 상품설명서 등 복잡하고 아무도 읽지 않는 텍스트를 3분짜리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이고 종이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지구를 살리는 데에도 기여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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