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의 쌍두마차 고우석-정우영, ‘연봉도 원투펀치’

최용석 기자 2023. 2. 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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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고우석(25)과 정우영(24)의 팀 내 위상은 2023시즌 연봉으로도 확인된다.

나란히 4억 원대의 연봉을 받는 둘은 프리에이전트(FA)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들 중 팀 내 연봉 1·2위다.

지난해 1군 풀타임 2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126경기에서 타율 0.315, 9홈런, 56타점을 기록한 3루수 문보경(23)은 지난해 6800만 원에서 150%나 껑충 오른 1억7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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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의 필승 듀오 정우영(왼쪽)과 고우석이 2023시즌 연봉 홈런을 터트렸다. 정우영은 4억 원, 고우석은 4억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고우석(25)과 정우영(24)의 팀 내 위상은 2023시즌 연봉으로도 확인된다. 나란히 4억 원대의 연봉을 받는 둘은 프리에이전트(FA)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들 중 팀 내 연봉 1·2위다.

LG는 3일 선수단 연봉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고우석은 지난해 2억7000만 원에서 59.3% 오른 4억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1억6000만 원의 인상액으로도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서 4승2패4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48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LG 투수로는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한 그는 생애 처음으로 세이브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LG가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승(87승)을 챙기며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연봉으로 확실하게 보상 받았다.

시즌 내내 고우석 앞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영도 노고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2억8000만 원에서 42.9% 인상된 4억 원에 재계약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67경기에서 2승3패35홀드, ERA 2.64를 마크하며 홀드왕에 올랐다. 그 또한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지난해 1군 풀타임 2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126경기에서 타율 0.315, 9홈런, 56타점을 기록한 3루수 문보경(23)은 지난해 6800만 원에서 150%나 껑충 오른 1억7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인상률로는 팀 내 1위다. 2019년 입단 이후 5년만의 억대 연봉자 대열 합류다.

인상률 2위는 문성주(26)다. 지난해 4200만 원에서 126.2% 오른 9500만 원에 사인했다. 문성주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이란 평가를 받은 LG 외야진에 한층 힘을 불어넣었다. 한때 장외 타격 1위로 주목받았지만,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결국 타율 0.303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LG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투수 송은범(39)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른 시일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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