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태원 참사 100일' 국회 추모제… 유족 "합동분향소 만들어달라"

허경 기자 2023. 2. 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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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맞은 5일 여야 지도부, 유가족 등이 참석한 추모제를 열고 한목소리로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주최하고 국회 연구단체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하는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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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독립적 진상조사 기구 설치 논의"
"분향소 철거시 휘발유 준비"…이태원 유족, 제2의 참사 경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헌화를 마친 한 유가족이 슬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국회추모제 종교 추모의례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모으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공동취재) 2023.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에 추모 메세지들이 남겨져 있다. 2023.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10·29 이태원참사' 100일을 맞은 5일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오는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시 행정대집행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3.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종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추모제에서 유가족 대표 말씀 도중 울부짖고 있다. (공동취재) 202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추모제에서 헌화를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있다. (공동취재) 202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국회는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맞은 5일 여야 지도부, 유가족 등이 참석한 추모제를 열고 한목소리로 유가족을 위로했다.

여야는 유족의 요구 사항인 독립적 진상조사 기구 설치, 분향소 설치 등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주최하고 국회 연구단체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하는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추모제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 등이 함께 했다. 또 유족과 생존 피해자,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이태원 상인과 구조자들도 참여했다.

김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국회가 유가족께 드리는 다짐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의장도 살피고 노력하겠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와 집권여당은 사회적 참사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다"며 "지난 100일간 피해자와 유가족 입장에선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다는 것으로 안다. 국민의힘은 유가족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면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족에겐 온 세상이 까만 잿빛이지만, 대통령도 정부도 여당도 10·29 이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대통령이 직접 와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고 했다.

한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국회 추모제'에서 "서울시에서 1시에 저희의 조촐한 천막 분향소를 철거하러 올 경우 휘발유를 준비해놓고 그 자리에서 전부 이 아이들을 따라 갈 것"이다며 "철거하러 오는 순간 제2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다"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눈물 흘리고 있다. 2023.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헌화를 마친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공동취재) 202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헌화를 마친 유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당 대표, 유가족 대표 등이 묵념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우원식 국회 생명안전포럼 대표의원, 우상호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정민 유가족 부대표, 이종철 유가족 대표, 김진표 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공동취재) 2023.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한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영정사진을 어루만지고 있다. 2023.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ne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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