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KCC 데뷔전 치른 이종현, ‘승리’라는 생일 선물 수확

손동환 2023. 2. 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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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203cm, C)이 누린 기쁨은 컸다.

전창진 KCC 감독은 4쿼터 시작 2분 17초 만에 이종현을 재투입했다.

이종현 역시 'KCC 데뷔전 승리'라는 생일 선물을 챙겼다.

이종현의 KCC 데뷔전 기록은 15분 42초 출전에 4점 3리바운드(공격 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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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203cm, C)이 누린 기쁨은 컸다.

전주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7-64로 꺾었다. 6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 20패로 단독 6위를 유지했다. 7위 수원 KT(17승 21패)와는 반 게임 차.

이종현(203cm, C)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중 한 명으로, 대한민국 남자농구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종현 앞에 많은 시련이 다가왔다. 아킬레스건 파열이 먼저였고,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슬개골 파열이 그 다음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어깨 부상까지.

잦은 부상이 이종현의 위력을 반감시켰다. 2022~2023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간절함을 보여줬지만, 캐롯에 큰 힘을 싣지 못했다. 4라운드 종료 직전 KCC로 트레이드됐다.

KCC는 빅맨을 간절히 원했다. 핵심 빅맨인 이승현(197cm, F)이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이종현 역시 KCC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트레이드를 얼마 남지 않은 기회로 생각했다.

또, 이승현이 돌아온다고 했을 때, 이종현이 얻을 수 있는 편안함도 크다. 이승현과 이종현은 고려대 선후배이자 고려대의 전성기를 이끈 원투펀치였기 때문.

그래서 이종현은 트레이드 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관심을 받은 이종현은 전주 팬들 앞에서 신고식을 치른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를 맞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팀에 2m 이상의 선수가 없다. (이)승현이가 없을 때, (김)상규가 코트에 나갔던 이유다. 그래서 우리 팀의 높이 싸움이 좋지 않았다. 종현이한테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주문했다”며 이종현에 관한 사항을 언급했다.

또, LG전을 치른 날이 이종현의 생일. 이종현은 선수들과 팬들 앞에서 생일 축하도 받았다. 하지만 이종현은 1쿼터에 코트를 밟지 않았다. 나가지 않는 게, 팀에 더 큰 이익이었다. LG가 4번 자원으로 외곽 성향이 짙은 서민수(196cm, F)를 투입했기 때문이다.

이종현은 2쿼터 시작 2분 1초 만에 코트를 밟았다. KCC 소속으로 처음 홈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준일(200cm, C)을 막는 것은 물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상승세를 도왔다. 2쿼터에 4점 1리바운드. KCC 또한 45-38로 우위를 점했다.

이종현은 3쿼터에도 긴 시간을 뛰지 않았다. 3쿼터에 먼저 나선 KCC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 3쿼터 시작 4분 44초 만에 20점 차(58-38)로 달아났고, 이종현은 마음 편히 동료들의 경기력을 지켜봤다.

KCC는 73-49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김상규(198cm, F)가 김준일과 힘싸움에서 밀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4쿼터 시작 2분 17초 만에 이종현을 재투입했다.

이종현은 라건아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LG의 반격 속도를 최소화했다. LG의 반격을 최소화한 KCC는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 이종현 역시 ‘KCC 데뷔전 승리’라는 생일 선물을 챙겼다. 이종현의 KCC 데뷔전 기록은 15분 42초 출전에 4점 3리바운드(공격 1)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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