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의 벗'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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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섰던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가 4일 별세했다.
고인은 1987년 한신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강남향린교회에서 전도사 신분으로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캐나다 유학을 거쳐 2003년 향린교회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2013년부터 섬돌향린교회 담임 목회자가 됐다.
섬돌향린교회는 주류 개신교로부터 박해받는 성소수자의 쉼터였으며, 고인은 사회적 약자들의 벗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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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섰던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가 4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1987년 한신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강남향린교회에서 전도사 신분으로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캐나다 유학을 거쳐 2003년 향린교회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2013년부터 섬돌향린교회 담임 목회자가 됐다.
섬돌향린교회는 주류 개신교로부터 박해받는 성소수자의 쉼터였으며, 고인은 사회적 약자들의 벗이었다. 2010년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교 연대' 공동 대표를 맡아 활동했고 이로 인해 일부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당하기도 했다. 제주강정 해군기지 반대운동과 동물권 운동에도 힘을 보탰다.
빈소는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유족은 남편과 딸 2명이 있다. 6일 오후 7시에는 추모문화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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