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8 전대’ 컷오프 관전포인트 주목

김재민 기자 2023. 2.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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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김기현·황교안·안철수 당대표 후보와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오른쪽부터)이 지난 4일 고양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경선 진출자가 오는 10일 발표되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의 탈락과 최고위원 여성 진출, 경기·인천 후보의 선전 등에 대한 여부가 예비경선(컷오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류심사를 통과한 예비경선 진출자는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하고, 8~9일 양일간 책임당원(6천명)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경선을 한다. 

최대 관심사는 당대표 후보 중 현역 국회의원의 컷오프 여부다. 9명의 신청자 중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는 당대표에는 김기현(4선)·안철수(3선, 성남 분당갑)·윤상현(4선, 인천 동·미추홀을)·조경태 의원(5선) 등 4명의 현역이 나섰다. 여기에 원외인 천하람 전 혁신위원회 위원이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천 전 위원은 86년생 대구 출신 변호사로, 전남에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 본경선에 진출할 경우 신선한 바람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무려 18명이 신청한 최고위원은 8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박성중·이만희·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6명이 현역이다. 원외 중 김재원·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등의 도전이 거세고, 문병호 전 국회의원과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 캠프 국민통합특보 등도 본경선 진출을 위해 현역 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여성 최고위원 도전자 3명(정미경·조수진·허은아)은 컷오프부터 신경전이 불가피하다. 1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면 무조건 당선이지만, 2명 이상 본경선에 나서면 2차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인천 지역 인사들의 컷오프 통과는 물론 본경선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당대표에 도전한 안철수·윤상현 의원을 비롯,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진 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광명을 당협위원장)이 경인 지역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청년최고위원 경선에는 구혁모 전 안철수 대통령 후보 뉴미디어 홍보본부장(전 화성시장 후보)과 이기인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청년본부 수석대변인(경기도의원)이 출마,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지성호 국회의원 등과 힘겨운 경쟁을 펼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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