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이민아 기자 2023. 2. 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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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은 지난주 한국맥도날드에 1차 실사를 진행했고, 가격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가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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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은 지난주 한국맥도날드에 1차 실사를 진행했고, 가격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 마산석전점DT

맥도날드가 제시한 한국맥도날드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여러 옵션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가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맥도날드 본사는 2016년에도 한국맥도날드를 팔고자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다. 이후 한국맥도날드 지분은 현재 미국 본사가 100% 가지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 6년만에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맥도날드 인수 참여는 동원그룹이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내린 첫 대규모 투자 결정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 당시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제2의 창업’으로 삼고 사업 간의 융합, 지원, 투자 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열어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수 참여는 동원이 외식업을 강화해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동원은 기존 수산업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식품·포장·물류 등을 성장축으로 삼고 공격적인 M&A를 펼쳐왔다.

다만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8679억원으로 국내 진출 이래 최대였지만 영업손실 278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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