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에 '8000억' 쓴 첼시, 핵심 유스 '연봉 3배' 제안은 거절

신인섭 기자 2023. 2. 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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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마운트의 첼시에서의 미래는 새로운 계약 협상이 결렬된 후 의심스러워졌다. 그는 현재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아 있다. 마운트는 재계약 제안이 다른 고주급 선수들보다 낮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해 선수 영입에는 적극적이었지만, 구단의 핵심 유스이자 미드필더인 마운트의 재계약에는 돈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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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마운트의 첼시에서의 미래는 새로운 계약 협상이 결렬된 후 의심스러워졌다. 그는 현재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아 있다. 마운트는 재계약 제안이 다른 고주급 선수들보다 낮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마운트는 첼시가 애지중지 키운 미드필더다. 마운트는 2005년 첼시 유스에 입단해 꾸준하게 성장을 이뤄낸 첼시 성골 유스다. 첼시가 거는 기대감은 매우 컸다. 마운트는 FA 유스컵 4연패를 이뤄내며 2016-17시즌 첼시 아카데미 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피테서와 더비 카운티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첼시 1군 데뷔는 2019-20시즌이었다. 더비에서 마운트를 지도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면서 마운트도 1군으로 기용됐다. 램파드 감독의 황태자였다. 마운트는 데뷔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골 10도움을 올리며 10-10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첼시 미드필더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마운트는 리그 기준 21경기에서 20경기(19경기 선발)로 나서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 비록 팀이 부진을 겪으며 마운트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마운트는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스포츠계 연봉을 자료화한 'Spotrac'에 따르면 마운트의 주급은 80,000파운드(약 1억 2,0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마운트의 요구 조건은 주급 3배다. '데일리 메일'은 "마운트는 주급을 3배로 올리고 싶지만, 구단은 라힘 스털링과 같은 선수들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첼시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스털링은 주급 325,000 파운드(약 4억 9,0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가 구단주로 부임한 뒤, 2번의 이적시장을 거쳤다. 해당 기간 동안 첼시가 쓴 금액은 무려 5억 3,700만 파운드(약 8,082억 원)를 넘는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해 선수 영입에는 적극적이었지만, 구단의 핵심 유스이자 미드필더인 마운트의 재계약에는 돈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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