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자원순환시설화재…32시간여 만에 진화

박천학 기자 2023. 2. 5.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북부권 폐기물을 처리하는 안동시 풍천면 자원순환시설(소각장)에서 난 불이 3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22분쯤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불이 났다.

경북도는 불은 생활 쓰레기 소각시설에서 발생해 11개 시·군 생활 쓰레기 반입이 당분간 중단되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신도시 ‘맑은누리파크’…19억 피해 발생
북부권 11개 시·군 폐기물 반입 중단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자원순환시설에서 난 불을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 북부권 폐기물을 처리하는 안동시 풍천면 자원순환시설(소각장)에서 난 불이 3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22분쯤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72대와 소방 등 인력 270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7시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자원회수시설동 12만493㎡ 중 2288㎡가 타 18억9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건물 내 근무자 5명 중 1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팔을 다쳤다.

이 시설은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2019년 준공됐다. 민간투자사업으로 2097억 원이 투입돼 지어졌다. 생활 쓰레기 소각시설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등 지하 1층~지상 4층 5개 시설동이 있으며 전체 면적은 2만3211㎡다. 하루에 가소성 폐기물 390t과 음식물 쓰레기 120t을 처리할 수 있다.

경북도는 불은 생활 쓰레기 소각시설에서 발생해 11개 시·군 생활 쓰레기 반입이 당분간 중단되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생활 쓰레기는 반입이 재개될 때까지 11개 시·군 자체 쓰레기 매립장이나 민간위탁을 통해 처리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