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구조선원 "출항 당시부터 배 기우뚱" 이상 증상

김기송 기자 2023. 2.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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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해군이 5일 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혀 실종된 9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함정과 항공기,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보호에는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3명은 사고 직후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고 9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뒤집힌 청보호. (해경 제공=연합뉴스)]

전남 신안 해상에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출항 때부터 배가 기울어졌다는 구조 선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늘(5일) 서해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청보호' 탑승 생존자는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출항할 당시부터 어선이 좌측으로 기울어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조된 선원들은 "기관실 쪽에 바닷물이 차오르더니 갑자기 옆으로 뒤집혔다"고 말했습니다.

구조자 3명은 모두 선원으로, 유모(48)씨·손모(40)씨·인도네시아인 A씨 등입니다.

이들은 저체온증 외 별다른 건강 상 이상이 없어 지금까지 현장에 남아 배의 구조를 설명하는 등 구조·수색을 도왔습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청보호는 선원들이 침수 사실을 알아차리고 신고한 지 7분만에 뒤집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청보호 선원은 전날 오후 11시17분쯤 침수 신고했습니다. 해상관제센터(VTS) 구조 지원 요청을 받은 해경이 화물선에 접근했을 때 이미 전복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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