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어선 42척 청보호 실종자 수색…"파도 안높고 시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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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24톤급 어선 청보호가 전복돼 선원 9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 해군과 함께 민간 어선 200여척도 동원돼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신안군은 5일 오전 인근 어촌계를 통해 구조활동 지원을 요청했고 현재 지도와 증도, 안좌, 비금, 도초, 자은 6개 지역 어선 42척이 현장 수색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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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24톤급 어선 청보호가 전복돼 선원 9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 해군과 함께 민간 어선 200여척도 동원돼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신안군은 5일 오전 인근 어촌계를 통해 구조활동 지원을 요청했고 현재 지도와 증도, 안좌, 비금, 도초, 자은 6개 지역 어선 42척이 현장 수색에 나선 상태다.
실종자 구조활동에 나선 비금도 어촌계 소속 선장 박철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오전 9시50분쯤 문자메시지로 구조 요청을 받고 오전 10시반 쯤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금 지역에서만 18척의 배가 한꺼번에 수색작업에 나섰고, 현장에 나가보니 이미 여러 척의 어선이 도착해 있었다"면서 "오후 1시까지 일대를 돌다가 배에 기름이 떨어져 잠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파도는 높지 않고 시야 확보도 괜찮았다"며 "실종자가 물 위에 뜨면 찾기 쉬운데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으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물 때가 사리여서 사고 현장에서 비금쪽으로 흘러올 수 있어 오후에는 비금쪽을 집중 찾아볼 예정"이라며 "오늘 밤까지는 최대한 수색작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발생했다.
인천 선적 24톤급 근해통발 청보호가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3명은 목포광역VTS에서 섭외한 광양 프론티어호에 의해 이날 오전 0시15분쯤 구조됐다.
나머지 선원 9명은 아직 구조되지 않아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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