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사랑의 열차’, 19억1689만원 모금…65일 여정 마무리

목표액 11억원 대비 174%…지난해보다 참여 76건 늘어

(용=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19억1689만원을 모아 당초 목표액인 11억원을 74% 초과 달성하고 6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진행했다.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으로 기부 여건이 나빠졌지만 지난해보다 참여는 오히려 76건이 늘어 용인 시민의 따뜻한 온정을 체감케 했다.

모금에는 개인 274명, 기업 231사, 기관 89곳, 단체 307곳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545건 13억2315만원, 쌀·상품권·김치·마스크·생필품 등의 물품은 356건 5억9374만원 상당이 모였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외부 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전액인 164만1600원을 기탁했다. 마북동 아이유치원 원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동전을 모아 8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가장 큰 금액을 기탁한 곳은 보라동 성당과 ㈜KCC 중앙연구소로 각각 1억원씩을 쾌척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상일 시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누려는 따뜻한 손님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며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장 큰 희망으로 가 닿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로 모은 성·금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설 명절 지원금,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지원됐다. 최근 급격한 난방비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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