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용, 회장배 크로스컨트리 男일반 스프린트 시즌 ‘V2’
경기도청의 이건용(30)이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위재욱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전 국가대표 이건용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결승서 팀 후배인 국가대표 변지영(25)을 꺾고 우승,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은 이번 대회 클래식 10㎞와 프리 10㎞에서 각각 3위·2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 달 28일 열렸던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같은 종목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장거리 종목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가운데서도 1.2㎞로 유일한 단거리 종목인 스프린트에서 이건용은 레이스 내내 팀 후배인 변지영에 근소하게 뒤지며 레이스를 펼쳤으나, 결승선 약 50여m를 남기고 피치를 올려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건용의 우승으로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서 변지영이 클래식 10㎞와 복합서 우승하고 전날 프리 10㎞에서는 ‘맏형’ 정종원(31)이 우승한 것을 포함,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이)건용이가 체력적 부담이 큰 장거리 종목서는 좀 아쉬웠지만 단거리 종목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6일 30㎞ 계주에 선수가 1명 부족해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우승을 모두 휩쓴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결승에서 한다솜(경기도청)은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대표팀 동료 이의진(부산시체육회)에 또다시 가로막혀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고, 같은 팀 제상미는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고부 스프린트 결승서는 첫 날 클래식 준우승자인 오예빈(수원 권선고)이 대회 4관왕에 오른 종목 1인자 허부경(부산진여고)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여중부서는 홍진서(평택 세교중)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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