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의병기념관 건립 예정지 확정

윤신영 기자 2023. 2. 5.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의병기념관(기념관) 유치를 위한 군민 서명 운동에 나선 홍성군이 현 홍주초등학교 부지를 건립 예정지로 확정하며 기념관 유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은 전국 의병전쟁의 도화선이 된 홍주의병이 일어난 항일의병 중심지이자 성지인 만큼 기념관은 반드시 홍성에 건립돼야 한다"며 "군민들의 서명운동에 이어 건립 예정지가지 확정한 것은 그만큼 우리의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기념관의 홍성 건립 위한 확고한 의지 표현"
현 홍주초등학교 전경. 사진=대전일보DB

[홍성]충남의병기념관(기념관) 유치를 위한 군민 서명 운동에 나선 홍성군이 현 홍주초등학교 부지를 건립 예정지로 확정하며 기념관 유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군은 5일 기념관 건립 예정지를 홍성읍 내 현 홍주초등학교 부지(1만2665㎡)로 정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주초는 항일 의병이었던 홍주의병의 역사적 무대였던 홍주읍성 내 위치하고 있다. 홍주초는 지난달 31일 교육부 주관 중앙투자심사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포신도시로 신설대체이전을 하게 된다. 기념관을 홍주읍성 내 빈 홍주초 부지에 짓게 된다면 홍주의병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성읍 일대에는 홍주읍성 전투에 희생된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홍주의사총과 홍주의병기념탑, 홍주읍성을 탈환했던 의병들을 기린 병오항일의병기념비와 홍주병오의병주둔유지비 등 의병관련 유적지가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은 전국 의병전쟁의 도화선이 된 홍주의병이 일어난 항일의병 중심지이자 성지인 만큼 기념관은 반드시 홍성에 건립돼야 한다"며 "군민들의 서명운동에 이어 건립 예정지가지 확정한 것은 그만큼 우리의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태흠 도지사는 도정 인수위를 거쳐 충남의병기념관 건립 사업을 민선 8기 도정 과제로 확정했다. 기념관은 건립 후 도내 산재한 항일 유적지 등 관련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도비 300억 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인 기념관은 도정 인수위가 의병기념관 건립 장소로 윤봉길 의사 고향인 예산군을 지목하며 논란이 있어 왔다.

한편 홍주의병은 홍주읍성을 주무대로 1896년과 1906년 2차례 일어났다.

1986년 홍주의병은 홍주 김복한과 이설을 중심으로 명성황후 시해와 반발령에 반대해 일어났으나 이승우 홍주부관찰사에 의해 3일만에 끝났다.

1906년 홍주의병은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민종식 전 이조참판을 중심으로 봉기했다. 의병들은 1906년 5월 홍주성을 점령했지만 일본군의 반격에 의해 패배했다. 의병 수백 명이 사망하고 홍주성 주변 10리가 초토화됐다고 알려졌다. 홍주의병 지휘부 9명은 대마도로 유배 당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