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연날리기 명소'로 부상…세종 금강보행교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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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강보행교(이응다리)가 정월 대보름 행사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5일 세종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금강보행교 광장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세종문화원 주관 정월대보름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정월 대보름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 위상을 갖춘 세종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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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전국 연날리기 대회 구상하고 있다"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 금강보행교(이응다리)가 정월 대보름 행사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월 개통한 금강보행교는 국내 최초의 원형·복층 구조 교량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중앙공원과 3생활권을 이어주는 다리다.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1446년)를 기념해 주교량 한 바퀴는 1446m로 조성하는 등 다리 곳곳에 세종의 업적과 민본사상을 담고 있다.
5일 세종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금강보행교 광장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세종문화원 주관 정월대보름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마을 단위로 열렸으나 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 의미를 떠올리며 즐길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기를 모았다.
이날 행사는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쥐불놀이(LED 이용)가 펼쳐졌다.
특히 연날리기의 경우 금강보행교와 딱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화원 측이 준비한 연 250개가 순식간에 동이 났을 정도다.
전문가들의 대형연과 줄연 시연은 참석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바람이 다소 약하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리 위로 부는 금강 바람은 연을 날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정월 대보름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 위상을 갖춘 세종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원장은 "잊히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원이 세종시 문화활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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