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서도 2021년 이후 중국 정찰풍선 2차례 출현"

조지현 기자 2023. 2. 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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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정찰풍선'이라고 규정하고 격추한 중국의 기구가 타이완에서도 2021년 이후 2차례 출현했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 정밍뎬 국장은 미국에서 발견된 정찰풍선과 관련해 "고공탐측풍선이 존재한 것은 이미 오래됐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 국장은 지난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등 두 차례에 '고공탐측풍선'이 타이완에서 발견돼 촬영된 적이 있고 일본 미야기 현에서도 2020년쯤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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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정찰풍선'이라고 규정하고 격추한 중국의 기구가 타이완에서도 2021년 이후 2차례 출현했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 정밍뎬 국장은 미국에서 발견된 정찰풍선과 관련해 "고공탐측풍선이 존재한 것은 이미 오래됐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 국장은 지난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등 두 차례에 '고공탐측풍선'이 타이완에서 발견돼 촬영된 적이 있고 일본 미야기 현에서도 2020년쯤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정 국장은 타이완에서 목격된 풍선은 당시 3시간 정도 해당 지역에 머물렀고 용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지만, 직경이 15∼20m로 일반적인 기상 관측용 풍선의 직경인 2미터, 고도 30km와는 차이가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풍선이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간 비행선'이라고 주장했지만, 타이완 전문가들은 기상 용도는 아닐 것으로 추정하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타이완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의 쑤쯔윈 연구원은 대기권의 기구가 지상의 전자 신호를 가로채거나 수집하는 데에 위성이나 레이더 등의 설비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완대 정치학과 양융밍 교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중 신냉전의 서막이 정식으로 열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정밍뎬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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