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풍향계] 고용 호조… 또 다시 파월 입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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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10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등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 주 초반 연준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과 파월 의장의 물가 상승 둔화 언급 등에 안도랠리를 지속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서 파월 의장이 최근 고용 지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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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10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등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 주 초반 연준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과 파월 의장의 물가 상승 둔화 언급 등에 안도랠리를 지속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 흐름은 오래 가지 않았다. 3일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며 통화 긴축 우려가 재차 강화됐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서 파월 의장이 최근 고용 지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고용이 계속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이 침체를 걱정하지 않고, 긴축을 계속할 여지가 커지게 된다. 파월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강한 발언을 내놓는다면 시장의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한편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악화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136억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153억달러를 하회했다. 전자상거래 1위 기업 아마존도 4분기 순이익이 120억달러로 전년동기(143억달러) 대비 16% 감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5개 테크 대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총 3조9000억달러(4800조원) 줄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외에도 2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11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등 경제지표 결과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뉴욕증시는 3월 금리인상 중단과 11월 금리인하 단행 기대감을 토대로 낙관론에 무게를 둔 리스크온(Risk-On·위험선호)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S&P500과 나스닥지수에 비해 상승폭이 제한된 다우지수 간 디커플링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62%, 3.34%씩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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