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급등 숨고르기… "코스피 단기 조정 가능"

신하연 2023. 2. 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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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월 30일~2월 3일) 코스피지수는 2400선에서 횡보하며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주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이틀 연속 전거래일 대비 1%대 하락을 이어간 코스피지수는 이후 긴축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에도 무게가 실린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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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지난주(1월 30일~2월 3일) 코스피지수는 2400선에서 횡보하며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2484.02)보다 0.15% 떨어졌다. 주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이틀 연속 전거래일 대비 1%대 하락을 이어간 코스피지수는 이후 긴축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통화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지표를 보고 결정하겠으며 과도하게 긴축할 동기나 욕구가 없다"고 언급키도 했다.

당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 간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주의 경우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와 함께 자동차, 음식료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간 글로벌 주가가 동조화되고 있으나 국내 증가가 반등이 빠르고 강했기 때문에 상승 탄력은 축소됐다"며 "주요 투자주체들이 대안을 찾는 움직임을 보이고, 이익 하강과 연착륙 기대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과 활발한 순환매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에도 무게가 실린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하락은 건강한 기간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의 장기 추세가 상승이라면 조정 시 매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과 중국의 턴어라운드 기대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실적 전망 하향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멘텀 대비 펀더멘탈은 다소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2005년 이후 PER 분포의 상위 5%에 해당하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업종 관점에서는 할인율 부담 완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딥밸류 성장주와 중국 생산활동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소재 분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410~2540포인트를 제시했다.신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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