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 보육료 수납한도액 7000원↑…"학부모 부담 無"

시, 정부 지원 초과분 전액 지원
만 3-5세 현장학습비 등 월 9만원씩 제공

만 0~5세 보육료 수납한도액. 표=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어린이집 3-5세 보육료 수납한도액이 지난해보다 월 7000원씩 올랐다.

다만, 대전시가 정부 지원 보육료를 제외한 차액을 전액 지원,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은 없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만 3세 수납한도액은 37만 6000원, 만 4-5세는 35만 7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7000원씩 인상됐다. 저출산 등에 따른 아동인구 감소와 어린이집 운영난,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는 정부 지원 보육료 28만 원보다 7만 7000원(만4-5세)에서 9만 6000원(만 3세) 많다. 차액은 시가 대신 부담한다.

이 외에도 시는 내달부터 만 3-5세 누리과정 유아의 현장학습비 등 필요경비를 월 9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학부모가 직접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지난해 대전시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보육료 등 수납한도액 세부 사항은 대전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