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리버풀 패인은 MF에...수비-압박-패스 모두 엉망

신인섭 기자 2023. 2. 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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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패배의 원인은 미드필더에 있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센터백과 3명의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쉽게 내주며 울버햄튼에게 많은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리버풀 미드필더 선수들 가운데 네베스로 향하는 패스를 미리 차단했다면, 울버햄튼의 패스 루트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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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의 패배의 원인은 미드필더에 있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게 됐다.

리버풀은 3골을 내주며 패했다. 전반 5분 만에 황희찬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 7분 뒤 크레이그 도슨에게 한 골을 더 실점하며 차이가 벌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후벵 네베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결국 0-3으로 무너졌다.

미드필더 라인이 매우 엉망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나비 케이타, 스테판 바이세티치, 티아고 알칸타라를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센터백과 3명의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쉽게 내주며 울버햄튼에게 많은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랑하는 압박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선제 실점 장면만 보더라도 파블로 사라비아가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넬 때 리버풀의 미드필더진 누구도 이를 방해하는 선수가 없었다. 

공격진들과의 연계도 부족했다. 축구통계매체 'markstats'가 공개한 패스맵을 보면 6번 티아고와 43번 바이세티치 그리고 8번 케이타의 평균 위치를 알 수 있다. 또한 세 선수 간의 화살표가 희미한 것으로 보아 미드필더끼리의 패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파악할 수 있다. 공격진으로 보내는 패스 또한 희미한 화살표로 이루어져 있다. 다윈 누녜스를 향한 패스는 거의 없었다.

반면 울버햄튼은 짜임새 있는 패스맵을 보여줬다. 울버햄튼은 8번 네베스를 중심으로 주변에 다양한 선수들이 패스맵을 형성한 것을 볼 수 있다. 리버풀 미드필더 선수들 가운데 네베스로 향하는 패스를 미리 차단했다면, 울버햄튼의 패스 루트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2023년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며 10위로 추락했다. 

사진=mark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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