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LG유플 인터넷 장애에 과기정통부 ‘특별조사점검단’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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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부터 LG유플러스(032640)의 잇따른 보안사고에 '특별조사점검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운영 중이던 '민관합동조사단'을 확대·개편해 LG유플러스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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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미흡·미온적 대응에 강력 경고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올 초 밝혀진 LG유플러스의 고객정보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원인분석과 재발방지 대책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에 이어 2월 4일 또 다시 LG유플러스 정보통신망에 대한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DDos) 발생으로 유선 인터넷 등 이용 일부 고객의 접속장애가 반복해 발생했다.
과기정통부는 “보다 심층적으로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예방 대응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수의 민간 보안 전문가가 포함된 점검단을 통해 최근 침해사고의 종합적 원인분석과 LG유플러스 사이버 침해 예방과 대응의 전반적인 체계와 관련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분석해 조치방안과 개선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디도스 공격에 연달아 인터넷 접속 장애까지 발생한 것은 기본적인 침해 대응체계가 미흡한 것이라며 LG유플러스 경영진에게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일련의 사고를 국민들의 일상생활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특별조사점검단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에 책임있는 시정조치와 미흡한 부분에 대한 조치 이행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는 반복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개편하는 등 법령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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