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태원 참사, 제도적 문제 해결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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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책무 다할 것”…민주 “대통령 왔어야”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인 5일 “두 번 다시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통해 “국회에 특위가 구성돼 두 달여 동안의 국정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참사를 기억하고 책임을 규명하며,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데는 시한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 연구단체인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하고, 김 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와 유가족, 생존자, 이태원 상인 등이 참석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한목소리로 이번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집권여당은 사회적 참사에 무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대형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어 “지난 100일 동안 피해자 유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159명의 못다 핀 꽃송이들이 밤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도 추모사에서 “국가는 과연 그날 무엇을 했는지, 국가는 참혹한 아픔 앞에 어떠한 책임을 졌는지 이를 밝힐 책무는 우리 정치에 있다”며 “국민과 유족이 저희에게 부여하신 그 소명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대통령께서 직접 오셔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해 주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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