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리턴-박지원 WC 전 대회 金…한국 男 쇼트트랙 질주는 계속

강산 기자 2023. 2. 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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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쇼트트랙의 질주는 계속된다.

돌아온 이준서(23·한국체대)는 올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고, 에이스 박지원(27·서울시청)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대회를 은메달 1개(남자 5000m 계주)로 마친 뒤 3~4차대회에 불참했던 그는 이날 폭발적 레이스로 올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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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사진출처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
대한민국 남자쇼트트랙의 질주는 계속된다. 돌아온 이준서(23·한국체대)는 올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고, 에이스 박지원(27·서울시청)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는 5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 조이넥스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28초29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지원은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3초23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준서는 올 시즌 월드컵 1차대회 2000m 혼성계주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차대회를 은메달 1개(남자 5000m 계주)로 마친 뒤 3~4차대회에 불참했던 그는 이날 폭발적 레이스로 올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준서와 함께 출전한 임용진(26·고양시청)도 2분28초7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1차대회와 4차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박지원도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국내 중장거리의 최강자로 꼽히는 그의 올 시즌 상승세는 대단하다. 1~4차대회에서 이미 9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그는 1500m(1·3·4차대회)와 1000m(2·4·5차대회)에선 꾸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대회 1000m에서도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다. 1월 4대륙선수권대회 1000m와 1500m 금메달도 그의 몫이었다.

박지원. 사진출처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
최민정(25·성남시청)도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개인전 금메달로 자존심을 세웠다. 이날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26초5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바퀴를 남기고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질주를 앞세워 선두로 올라선 뒤 인코스를 완벽하게 방어하며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26초570)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4관왕에 오른 기세를 이번 대회까지 이어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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