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의 위용 과시한 신이슬·조수아의 삼성생명 극적 2연승, PO행 발판 마련

최용석 기자 2023. 2. 5.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 삼성생명이 크게 한숨을 돌렸다.

경쟁자인 5위 청주 KB스타즈의 패배가 늘어날수록 삼성생명의 PO 진출 확률은 더 올라간다.

4연패 과정을 되돌아보면 잔여 일정에서 삼성생명이 PO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이내의 성적을 확보하기란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신이슬과 조수아가 힘을 내면서 포워드진이 강한 팀의 장점도 되살아났고, PO행 불발 우려도 크게 덜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축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고전하던 삼성생명이 최근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63-51로 이긴 뒤 기뻐하는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제공 | WKBL
용인 삼성생명이 크게 한숨을 돌렸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들어 값진 2연승을 챙겼다. 2일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꺾은 데 이어 4일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도 제압했다.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후반기 시작 이후 이어진 4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10패로 3위를 마크했다. 연패가 길어졌더라면 3위는 물론 4위 자리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등했다. 남은 7경기 가운데 3승을 보태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다. 경쟁자인 5위 청주 KB스타즈의 패배가 늘어날수록 삼성생명의 PO 진출 확률은 더 올라간다.

삼성생명은 후반기 들어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공백에 시달려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가드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한꺼번에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팀의 기둥인 포워드 배혜윤까지 몸이 좋지 않아 쉬었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주연과 스미스의 대체자원으로 투입된 신이슬과 조수아는 갑자기 늘어난 출전시간과 심적 부담을 이겨낼 시간이 필요했다.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배혜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에선 크게 밀리기도 했다. 4연패 과정을 되돌아보면 잔여 일정에서 삼성생명이 PO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이내의 성적을 확보하기란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다행히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차 나은 모습을 보이며 ‘절대 1강’ 우리은행을 격파한 데 이어 하나원큐까지 꺾으면서 정상궤도로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얻었다. 특히 신이슬은 최근 2경기에서 평균 2.5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8.5점·8.5리바운드·3.5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조수아도 2경기 평균 13.5점·11.0리바운드·5.0어시스트·3.0스틸로 공·수에 걸쳐 높은 공헌도를 기록했다. 신이슬과 조수아가 힘을 내면서 포워드진이 강한 팀의 장점도 되살아났고, PO행 불발 우려도 크게 덜어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