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 송민규, 희망의 불씨 살렸다... 데이비스컵 복식 1승 추가

복식에서 값진 1승을 추가한 남송 페어(사진=대한테니스협회)

국가대표 복식 페어 남지성(세종시청, 복식 152위)과 송민규(KDB산업은행, 복식 147위)가 한국 대표팀의 데이비스컵 본선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남송 페어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권 복식에서 요란 블리겐(복식 52위)-산더 질레(복식 55위) 조를 7-6(3) 7-6(5)으로 제압했다. 

1세트 3게임까지 양팀 모두 듀스 접전까지 펼치며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이후 송민규의 계속된 발리 에러로 위기를 맞았으나 어렵게 서비스 게임을 지켜나갔다. 벨기에의 페어 블리겐은 컨디션이 안 좋아보였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결정적인 스매시 에러를 범했다. 결국 송민규가 세트 포인트를 마무리하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로 접어들어 남송 페어는 또 먼저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집중력을 높여 100% 방어률을 보여주었다. 양팀 페어 모두 안정적으로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2세트도 결국 타이브레이크로 접어들었다. 남송 페어의 집중력이 돋보인 디펜스로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았고 남지성의 서브 에이스로 승리했다. 

이어서 4단식에 각 팀의 에이스인 권순우(당진시청, 61위)와 다비드 고팡(세계 41위)이 출전한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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