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루수로 뛰면 '김차도'로 불러주길"

김희준 기자 2023. 2. 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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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팬들 앞에서 팀 내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1)와 친분을 뽐내면서 '김차도'라고 불러달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징계 등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주전 유격수 역할을 맡았다.

김하성은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마차도와 친분을 과시하면서 '김차도'라는 단어로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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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팀 내 주전 3루수 마차도와 친분 과시

[서울=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페스트에 참가한 김하성. (사진 = AJ 카사벨 기자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팬들 앞에서 팀 내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1)와 친분을 뽐내면서 '김차도'라고 불러달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징계 등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주전 유격수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대부분의 경기에 2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샌디에이고가 이번 겨울 11년, 2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유격수 샌더 보가츠를 영입했기 때문.

김하성은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김차도'라는 말까지 먼저 꺼내면서 MLB 최정상급 3루수 마차도를 닮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MLB닷컴의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 기자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팬페스트를 취재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이 팬들을 향해 한 발언을 전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에 대부분 2루수로 뛸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3루수로도 뛸 것 같은데 3루수로 나서게 되면 '김차도'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MLB의 '특급 3루수'다.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지난해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로 구성하는 올 MLB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MLB에 입성한 2021년 이래 종종 마차도와 친분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마차도와 친분을 과시하면서 '김차도'라는 단어로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날 팬페스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타티스 주니어였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린 타티스 주니어는 재활 중에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에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6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한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초반 20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타티스 주니어는 "신뢰를 되찾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회할 기회를 얻고 싶다"며 "몸 상태는 좋다.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포지션도 내야와 외야 모두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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