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골드슈미트 MVP 쌍포, 선발은 사이영 번스··· MLB 최강 라인업은?

심진용 기자 2023. 2. 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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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홈런왕을 석권한 뉴욕양키스의 애런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과 애런 저지, 폴 골드슈미트가 중심타선에 서고 코빈 번스가 선발진을 이끄는 팀이 만들어진다면 그 위력은 어느정도일까.

MLB네트워크가 4일(현지시간) 선발투수를 마지막으로 포지션별 최고선수 톱10 발표를 마쳤다. 내외야 8자리에 선발·구원투수를 정해 모두 10개 부문에서 10명씩 100명을 선정했다.

선발과 구원투수에서는 각각 코빈 번스(밀워키)와 에드윈 디아스(뉴욕메츠)가 1위로 올랐다.

2021시즌 사이영상 수상자인 번스는 지난해에도 평균자책 2.94로 맹활약했다. 탈삼진은 리그 최다는 243개를 뽑아냈다. ~차례 선발등판에서 202이닝을 소화하며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도 씻어냈다.

디아스는 지난해 61차례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 1.31을 기록했다. 심진율 50.2%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디아스는 지난겨울 메츠와 5년 1억2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구원투수 최대계약이다.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가 포수 자리 1위다. 지난시즌 OPS+ 129, WAR 6.5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차례로 1, 2, 3루에 선다. 유격수는 지난겨울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트레이 터너가 1위다. 지난해 골드슈미트는 OPS 0.982에 35홈런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아메리칸 MVP 애런 저지(뉴욕양키스)는 우익수 1위다. 지난시즌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 그는 9년 3억6000만달러에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FA 역사상 최고액이다.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 중견수, 휴스턴 주포 요르단 알바레스가 좌익수다. 알바레는 지난해 부상으로 135게임만 나왔지만 37홈런을 때렸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끝내기홈런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3홈런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트라웃 역시 지난해 부상으로 11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40홈런에 OPS 0.999를 기록했다.

야수진 8명이 지난시즌 때린 홈런만 합쳐도 277개다. 지난해 리그 전체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친 뉴욕양키스의 팀 전체 홈런(254개)보다 많다.

10개 부문 1위부터 10위까지 100명을 팀별로 살피면 뉴욕메츠와 휴스턴이 각각 8명으로 리그 최다다. 반면 워싱턴,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콜로라도 등 4개팀은 1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전에서 탈락한 뉴욕메츠는 시즌 종료 후 디아스와 재계약하고, 저스틴 벌랜더(선발투수 2위)를 FA로 데려오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휴스턴도 지난해 우승 전력이 여전하다. 벌랜더를 놓쳤지만, 호세 아브레우(1루수 4위)를 데려왔다.

코리안리거는 포지션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투수 6위로 선정됐다. 지명타자 부문은 따로 뽑지 않은 탓에 ‘야수 오타니’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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