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사이에 입지 '대반전'…레알 마드리드 MF 재계약 유력

강동훈 2023. 2. 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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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26)의 입지가 '180도' 바뀌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떠나는 게 유력했던 그였지만, 이번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으로부터 '재신임'을 얻더니 재계약 제안을 받으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앞서 세바요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하는 게 유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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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26)의 입지가 '180도' 바뀌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떠나는 게 유력했던 그였지만, 이번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으로부터 '재신임'을 얻더니 재계약 제안을 받으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세바요스는 최근 찬사를 받고 있다"며 "그는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래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안첼로티 감독과 동료들에게도 신임을 얻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세바요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하는 게 유력했다.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탓에 모든 대회 통틀어 18경기를 뛰고도 정작 평균 출전 시간은 18.8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한 게 이유였다.

때마침 그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던 터라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나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이적을 허락했기에 더 적극적으로 새 팀을 모색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연결됐던 '친정팀'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잔류했다.


세바요스는 이적이 무산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기를 다짐했는데,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분위기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빼어난 활약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20경기 동안 1골 4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최근 놀라운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체력을 쏟아부은 루카 모드리치(37)가 기량을 되찾지 못하자 대신해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데, 나올 때마다 중원에서 공수에 걸쳐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그는 재계약이 유력한 분위기다.

'마르카'는 "세바요스는 레알 마드리드 고위 관계자들이 계약을 연장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실제 이미 재계약 제안을 받은 가운데, 협상 테이블도 차려졌다. 이제 남은 건 그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세바요스는 2014년 레알 베티스에서 프로 데뷔해 주축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더니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그는 험난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이에 2019년 아스널(잉글랜드)에서 2년간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지난 시즌부터 다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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