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 원했던 엔조, 벤피카에 협박?...‘충격 비하인드 스토리’

이규학 기자 2023. 2. 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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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가 첼시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런 상황에서 벤피카가 자신의 이적을 막고 있다고 생각한 엔조는 첼시 이적을 위해 구단에 경고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엔조는 벤피카가 자신의 첼시 이적을 막는다고 생각했다. 협상이 계속 지연되자 엔조는 벤피카에 첼시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벤피카의 구단 구조를 비판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SNS에 공개할 것으로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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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엔조 페르난데스가 첼시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엔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1년생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활약으로 메시는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업적을 세웠다.


FIFA도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엔조는 월드컵이 끝난 뒤, 대회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당시 엔조는 골든볼을 받은 메시, 골든 부츠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 골든 글러브를 받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엔조의 활약에 감탄한 빅클럽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 첼시는 엔조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606억 원)를 바로 입금해야 했다.


협상은 매우 지지부진했다. 1월 이적시장 중간에 한번 첼시는 엔조의 계약 진행을 쉬어갈 정도로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데드라인 안까지 반드시 영입을 추진하려던 첼시는 결국 마지막 날에 벤피카로 날아가 협상을 치렀다.


두 구단 간의 고집은 여전히 팽팽했다. 이런 상황에서 벤피카가 자신의 이적을 막고 있다고 생각한 엔조는 첼시 이적을 위해 구단에 경고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엔조는 벤피카가 자신의 첼시 이적을 막는다고 생각했다. 협상이 계속 지연되자 엔조는 벤피카에 첼시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벤피카의 구단 구조를 비판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SNS에 공개할 것으로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을 완강히 거부하던 벤피카가 결국 엔조를 내주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뿐만 아니다. 매체는 “첼시와 벤피카의 보드진끼리 엔조의 협상을 두고 물리적인 싸움까지 일어날 뻔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간에서 소식을 전하던 현지 기자들도 놀랐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당시 상황을 보고 "미쳤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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