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인기 잇는 극장가 복고 열풍
‘슬램덩크’의 질주에 극장가는 복고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4일 1013개 스크린에서 11만66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23만774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3위 기록을 갖고 있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1)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로, 3040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효과로 ‘슬램덩크’ 만화 단행본도 영화 개봉 이후 6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또 넷플릭스 등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슬램덩크’ TV 애니메이션 시청 시간도 대폭 상승했다.
영화는 ‘슬램덩크’를 보고자란 30∼40대들의 ‘팬심’을 제대로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영화 관객 10명 중 7명은 30∼40대다. 특히 구매력을 갖춘 30·40세대는 농구용품 전반에 대한 판매량도 대폭 증가시켰고, 이에 ‘슬램덩크’ 한정판 LP와 ‘슬램덩크 와인’ 등 파생 상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화계에서는 과거 인기작의 재개봉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이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오며, TV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도 오는 5월 다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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