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강성훈, 3년여만에 톱10 입상 ‘파란불’

정대균 입력 2023. 2. 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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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36)이 3년여만에 '톱10' 입상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강성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터레이 페닌슐라 코스(파71·69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중인 강성훈은 전날 30위권에서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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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내셔널프로암 3R 공동 11위
20년 아널드파머 이후 3년만에 기회
시속 64km 강풍으로 8개홀 못 마쳐
강성훈. 연합뉴스AP

강성훈(36)이 3년여만에 ‘톱10’ 입상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강성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터레이 페닌슐라 코스(파71·69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최고 시속 64㎞의 강풍이 부는 악천후로 3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강성훈은 10개홀을 마친 상황서 버디만 4개를 골라 잡았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중인 강성훈은 전날 30위권에서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2020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35개월여만에 잡는 ‘톱10’ 입상 기회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몬터레이 페닌슐라CC와 페블비치 코스(파72·6972야드), 스파이글래스 힐(파72·7041야드) 등 3개 코스를 번갈아 돌아 본선 진출자를 가린 뒤 최종 4라운드는 페블비치 코스에서 치러지는 방식이다.

강성훈에게 있어 몬터레이 페닌슐라 코스는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다. 2016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지 시간으로 5일 열릴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강성훈의 선전이 기대된다.

2011년 대회서 강성훈은 2라운드 반등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까지 내다 봤으나 3, 4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17위에 그친 바 있다.

강성훈은 2011년에 PGA투어에 데뷔, 그로부터 9년 뒤인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대회서 감격스런 투어 첫승을 거뒀다. 158전 159기로 2년간 시드를 보너스로 챙겼지만 이후 연속된 부진으로 시드를 잃었다. 역대 챔피언 카테고리로 B급 대회 위주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이번 시즌에는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통과가 한 차례도 없다.

3라운드에서 12개 홀을 마친 피터 맬너티(미국)가 12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키스 미첼과 조지프 브램릿(이상 미국)이 2타차 공동 2위다.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9개홀을 마치지 않은 상태서 공동 38위(중간합계 3언더파),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5개홀을 남기고 2언더파 공동 54위, 노승열(32)은 4개홀을 남기고 1언더파 공동 63위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들을 동반해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아마추어 성적은 부득이 3라운드 결과로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아마추어 부문 1위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에런 로저스(25언더파)가 차지했다.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은 15언더파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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