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PL 최고의 경기' 펼친 TT, iG에 첫 패배 안겨

이솔 2023. 2. 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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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썬더토크 게이밍(TT) 공식 웨이보, 승리한 TT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조합의 맛을 120% 살려낸, '전술적 승리' 그 자체였다.

지난 4일 오후 4시 중국 2개지역에서 펼쳐진 2023 LPL 3주 6일차 경기에서는 OMG가 WE를 2-0으로, TT가 iG를 2-1로, BLG가 WBG를 각각 2-1로 꺾었다.

특히 2경기에서는 '탑 대통령' 대권에 도전하던 YSKM의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을 멈춰섰다. 상대는 '완전체' 썬더토크 게이밍(TT)이었다.

야오야오의 출전으로 완전한 5인 로스터를 갖춘 TT는 1경기에서 '미드 트리스타나', '서포터 진'등 3원딜을 선보이며 '맛있는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iG 도브의 라이즈를 상대로 트리스타나를 꺼내 든 TT의 미드라이너 유칼은 14분만에 미드타워를 철거하며 라이즈의 활동 반경을 좁혔다. 쉽게 앞서 간 유칼은 18분과 20분 연이어 솔로킬을 만들어내며 도브를 좌절시켰다.

한편, 조합 컨셉은 일점사였다. 후안펑-야오야오(바루스-진)의 원거리CC기로 타겟을 정하고 베이촨-유칼(앨리스-트리스타나)이 이를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호야는 사이온으로 앞라인을 버텼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낸 TT는 라인전과 국지전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고, 27분 바론 앞 한타에서 단신으로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든 유칼의 슈퍼플레이로 바론을 처치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멀리서 쏴대는 적들을 상대로 라이즈-시비르는 할 게 없었고, TT는 32분경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사진=인빅터스 게이밍(iG) 공식 웨이보, 득표율을 확인하는 탑 대통령 후보, YSKM 

2세트에서는 YSKM(이렐리아)이 'YSKM'했다. 3분 바위게 싸움에서 1킬 1어시스트를 올린 YSKM은 자연스레 탑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고, iG는 전령과 직결된  탑-정글을 중심으로 게임을 굴렸다.

유칼(제이스)이 바텀 1-4 다이브 상황에서 한명을 데려가는 등 혼신의 슈퍼플레이를 펼쳤으나, 벌어진 격차 속에서 정글러 챔피언 차이(앨리스-마오카이)까지 더해진 관계로 TT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3세트는 50분간의 초장기전 끝에 결정됐다. 경기에서는 바텀 듀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후안펑은 직스로, 야오야오는 진으로 먼거리에서 상대를 저격한 TT는 앞라인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적들을 끝내 처치해내며 TT가 무너지지 않도록 도왔다.

끝내 사거리를 이용해 상대를 조금씩 압박하던 TT는 경기시간 49분 앞라인과 동떨어진 상대 원거리딜러 안(바루스)를 처치하며 균형을 무너뜨렸고, 상대 YSKM-도브(제이스-사일러스)마저 쓰러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비리비리 게이밍(BLG) 공식 웨이보, BLG 선수단

한편, 3경기에서는 더샤이의 웨이보 게이밍(WBG)이 웨이보 컵 결승전에서 꺾었던 비리비리 게이밍(BLG)에게 역으로 패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세트에서는 승부를 가른 탑 다이브에서 BLG 미드라이너 야가오(갈리오)의 백업이 결정적이었다. 해당 전투에서 일방적인 0-3 교환을 당한 WBG는 초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완패했다.

2세트에서는 팀원들과 템포를 맞추기 어려운, 오공의 전형적인 단점이 나왔다.

18분 미드라인 교전에서 급발진한 슌(오공)이 홀로 쓰러진 가운데 이전까지 킬스코어 6-3, 글로벌 골드 2천 차이를 앞서가던 BLG는 벌어둔 것을 모두 잃었다.

슌의 오공은 경기시간 35분 또 한번 개인행동 중 사망하며 경기는 WBG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에서도 양 팀은 경기시간 30분 이후로도 '반반'을 유지한 가운데, 화염의 영혼을 얻어낸 BLG가 도리어 한타에서 패배하는 등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치열하던 승부는 36분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BLG의 탑 라이너, 빈(잭스)의 손에서 끝났다.

상대의 뒤편을 빙글 돌아온 빈은 '배송 작전'을 펼치려던 상대 미드라이너-서포터 샤오후-크리스프(라이즈-레오나)를 습격했다.

샤오후를 시작으로 카사-크리스프(마오카이-레오나)마저 쓰러트린 BLG는 일방적인 3-0 교전 승리 끝에 장로 버프를 손에 넣었다. 이어 바론까지 획득한 BLG는 그대로 몰아치며 42분 간발의 차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한 OMG는 5위(2승 1패, 세트 +2)로, TT는 16위(1승 2패, 세트 -3)로, BLG는 6위(2승 1패, 세트+1)로 각각 올라섰다. 

반면 패배한 WE는 8위(2승 2패, 세트-1), iG는 1위(3승 1패, 세트+5), WBG는 EDG와 공동 9위(1승 1패, 세트 0)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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