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석면 든 슬레이트 지붕 철거 시 최대 700만원 지원

이재영 2023. 2. 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암물질인 석면이 든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려는 가구에 올해 최대 700만원씩 지원된다.

환경부는 올해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 지원 상한선을 1동당 700만원으로 작년(352만원)보다 2배로 높였다고 5일 밝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를 지원받고 싶다면 지자체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2011년부터 작년까지 주택 29만3천102동에서 슬레이트가 제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원액 작년보다 2배 늘어…2033년까지 '제로화' 목표
석면슬레이트 지붕 철거 모습.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발암물질인 석면이 든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려는 가구에 올해 최대 700만원씩 지원된다.

환경부는 올해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 지원 상한선을 1동당 700만원으로 작년(352만원)보다 2배로 높였다고 5일 밝혔다. 관련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국고보조사업 업무처리지침을 6일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를 지원받고 싶다면 지자체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임차인도 주택 소유자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이 10~15% 함유된 건축자재다.

지붕을 만드는 데 슬레이트를 많이 쓴 시기는 1960~1970년대로 이제는 많이 낡아 석면이 날릴 우려가 크다.

환경부는 작년 말 수립한 '제3차 석면관리 기본계획'에서 2033년까지 주택 내 슬레이트를 완전히 철거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2011년부터 작년까지 주택 29만3천102동에서 슬레이트가 제거됐다. 2020년부터는 소규모(200㎡ 이하) 창고·축사도 슬레이트 철거 지원대상에 포함돼 현재까지 1만3천628만동이 지원받았다.

남은 슬레이트 주택은 57만동으로 추산된다.

환경부는 2033년까지 주택 40만동에서 슬레이트를 철거하면 재개발과 리모델링 등에 의한 자연감소분까지 더해져 '주택 슬레이트 제로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슬레이트가 남은 소규모 창고·축사는 20만동으로 추정되며 환경부는 2036년까지 70%인 14만동에서 슬레이트를 제거할 방침이다.

3차 석면관리 기본계획에는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시설 전체로 석면안전관리법상 석면조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현재는 연면적 500㎡ 이상만 조사 대상에 해당한다.

또 건축물 석면 안전관리 진단 지원 대상을 노인·어린이시설에서 여가·체력단력시설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