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탈락, 더 큰 가르침 됐다…세이브 맹수 "더 열심히 해야"

박정현 기자 2023. 2.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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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은 힘찬 도약을 꿈꿨다.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정해영은 "내가 많이 부족했기에 어쩔 수 없다. 지금 대표팀에 뽑힌 형들과 선배들이 나보다 못하지 않는다. 오히려 훨씬 뛰어나다. 그래서 인정하게 됐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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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은 힘찬 도약을 꿈꿨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 탈락을 가르침으로 삼아 더 발전하고자 다짐했다.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본격 마무리 생활을 시작한 첫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64경기 34세이브 65⅓이닝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해 리그 세이브 3위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55경기 32세이브 56이닝 평균자책점 3.38로 똑같이 리그 세이브 3위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마무리 투수를 맡을 만큼 강력한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 배짱 있는 투구로 눈길을 끌었다. 또 2년간 마무리 투수를 경험하며 아기 호랑이가 아닌 맹수로 거듭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자연스럽게 신기록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데뷔 시즌부터 3년간 67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은 세이브 33개를 더하면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오승환 23세 10개월 10일)을 새롭게 쓸 수 있다. 그만큼 뛰어난 기량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중이다.

국가대표팀 승선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 인연이 닿지 않았다. 정해영은 KBO가 발표한 WBC 최종 엔트리 30인에 들지 못했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기에 이 상황이 다소 아쉬울 수 있었다.

정해영은 “내가 많이 부족했기에 어쩔 수 없다. 지금 대표팀에 뽑힌 형들과 선배들이 나보다 못하지 않는다. 오히려 훨씬 뛰어나다. 그래서 인정하게 됐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의식하다보면, 오버 페이스가 나올 수 있다. 우선 안 다치려고 한다. 그러면 기록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영은 대표팀 탈락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으려 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주무기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더 완벽하게 던질 수 있도록 목표를 정했다.

정해영은 “슬라이더와 포크볼 두 개를 더 완벽하게 던지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정확하고 잘 만들어야 타자들과 싸우기 좀 더 수월할 것 같다. 캠프에서 직구도 연습해야겠지만, 변화구 중점으로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며 비시즌 주안점을 밝히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 정해영(왼쪽)의 2023시즌이 기대된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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