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에이스’ 이강인, 오늘 레알 마드리드 흔든다
‘마요르카 붙박이 에이스’ 이강인이 22-23 라리가 2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간 중 이강인의 이적설이 돌았지만 결국 RCD 마요르카(이하 마요르카)에 잔류하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 종료 이후 첫 경기를 앞둔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홈 경기 4연승에 도전한다.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된 이강인이 지난 10월 발렌시아전 이후 리그 8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의 15득점 중 5골에 관여하고 있다. 8골 1도움을 적립한 ‘주포’ 베다트 무리키와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은 마요르카의 최대 무기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과 무리키의 공격 조합이 더 많은 득점을 생산해낸다면 마요르카가 지금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후반기 첫 공격포인트를 쌓고자 한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이후 레알 마드리드전 3경기에서 나서 1골 1도움을 쌓았다. 2개의 공격포인트를 모두 마드리드 원정에서 기록했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마요르카의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길지 주목된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휘하에 라리가 10위에 있는 마요르카는 카디스에 2대 0으로 패배하며 끊긴 흐름을 빠르게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8실점만을 허용한 단단한 수비가 돋보였지만 직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4대 1로 패배한 바 있다. 이 경기는 마요르카가 올 시즌 3실점 이상을 허용한 유일한 경기였다. 홈 경기 4연승을 노리는 마요르카가 직전 맞대결 대패를 설욕할 수 있을까.
한편 마요르카 상대 5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발렌시아전을 치른 이후 원정길에 오르기 때문에 체력적인 열세 속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강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는 마요르카 대 레알 마드리드 경기는 오늘(5일 일요일) 오후 10시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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