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성산면 '건금마을 용물달기' 3년만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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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강릉 '건금마을 용물달기'가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강릉건금마을용물달기보존회(회장 최근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성산면 금산2리 임경당 우물터 일원에서 옛 모습 그대로 펼쳐졌다.
임경당의 우물에서 치러지던 강릉김씨 집안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우물을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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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강릉 ‘건금마을 용물달기’가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강릉건금마을용물달기보존회(회장 최근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성산면 금산2리 임경당 우물터 일원에서 옛 모습 그대로 펼쳐졌다.
이날 짚으로 수신(水神)인 용 모양을 만들어 용왕신에게 물이 잘 용출되기를 비는 용천제를 지내고 이후 본격적인 용물달기의 의식을 치렀다. 이어 마을의 나쁜 액을 쫓는 새쫓기와 달맞이, 소리마당 등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도모했다.
‘용이 물을 달고 온다’는 뜻의 용물달기는 우물이 마르지 않기를 바라는 주술적인 의미가 담겼다. 임경당의 우물에서 치러지던 강릉김씨 집안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우물을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성산면 금산2리에 위치한 ‘임경당’은 조선 중종 때 강릉 12향현 중 한사람인 김열의 고택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건금마을 용물달기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승·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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