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어선 전복 실종자 구조 총력 지시

전승현 2023. 2. 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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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와 가족 지원 등 사고수습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어선 230척을 추가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색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 편의 제공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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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가족 위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5일 오전 전남 목포시 신안군수협 회의실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청보호 전복 사고의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전날 오후 신안 해상에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돼 3명이 구조되고 9명은 실종됐다. 2023.2.5 hs@yna.co.kr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와 가족 지원 등 사고수습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어선 230척을 추가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색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 편의 제공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위주의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업무 협조 및 사고 수습 지원을 하고 있다.

구조자 이송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목포지역 병원을 확보하고, 광주지역 상급병원 이송 체계도 갖춰 운용할 방침이다.

전남소방본부 등은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를 방문한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등과 함께 목포해양경찰서와 신안군수협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가족 등을 위로했다.

인천 선적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비치도 서방 9해리 해상에서 기관실에 물이 차오르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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