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or 후금…광해군, 선택의 갈림길 ('역사저널 그날')

장우영 2023. 2.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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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명에 대한 의리, 후금과 우호라는 갈림길에 놓인 광해군의 모습이 그려진다.

5일 밤 9시 40분 KBS1 '역사저널 그날' 396회 '신제국의 탄생, 청나라 ②편 <광해군, 갈림길에 서다> '가 방송된다.

그러나 후금의 상승세를 알고 있던 광해군은 선뜻 파병을 명할 수 없었다.

명에 대한 의리와 후금과의 우호라는 실리를 두고 광해군의 고민은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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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역사저널 그날’ 명에 대한 의리, 후금과 우호라는 갈림길에 놓인 광해군의 모습이 그려진다.

5일 밤 9시 40분 KBS1 ‘역사저널 그날’ 396회 ‘신제국의 탄생, 청나라 ②편 <광해군, 갈림길에 서다>’가 방송된다.

▲ 광해군의 고민, 사르후 전투 참전

광해군 즉위 후, 북방의 국제 정세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때 조선에 원병을 보냈던 명나라는 국력이 한층 약해진 상태였고, 압록강 북쪽의 여진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힘을 키워 후금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게 된다. 1618년 후금의 건국자 누르하치는 명의 무순성을 공격해 명을 자극한다. 이에 명은 후금을 정벌하기로 하고 조선에 원군 파병을 요청한다.

조선 조정에는 임진왜란 때 원군을 보낸 명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일명 ‘재조지은’을 주장하는 대신들의 파병 요구가 빗발친다. 그러나 후금의 상승세를 알고 있던 광해군은 선뜻 파병을 명할 수 없었다.

떠오르는 후금과 저물어가는 명. 명에 대한 의리와 후금과의 우호라는 실리를 두고 광해군의 고민은 깊어져 간다. 과연 광해군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누르하치가 만든 만주 문자

오랜 시간 동안 흩어져 있던 여진족을 통합한 인물, 누르하치. 그는 후금 건국 후 여진족을 하나로 묶고, 정체성 강화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몽골 문자 대신 새로운 만주 문자를 창제한다. 후금의 세종대왕(?) 누르하치가 만든 만주 문자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또 어떤 방식으로 읽어야 할까? 또 만주어에는 사둔 누러 안주 등 우리말과 발음과 의미가 유사한 말도 있다. 만주 전문가 이화여대 박민수 교수와 함께 만주 문자와 만주어에 대해 배워본다.

▲ 후금, 명나라에 도전하다

여진족을 통합하며 빠르게 세력을 키운 누르하치는 1618년, 명나라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전쟁의 명분으로 명에 대한 일곱 가지 한, ‘칠대한(七大恨)을 내세웠는데, 그 내용은 무엇이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칠대한이 암시하는 진짜 전쟁의 이유는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명과 후금의 전쟁으로 난감한 상황에 놓인 조선. 임진왜란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상황에서 전후 복구가 시급했던 만큼, 명과 후금 어느 한쪽에도 기울지 않아야 했다. 고민 끝에 명나라에 원군 파병을 결정한 광해군. 그러나 강홍립 장군에게만 은밀하게 내렸던 지침이 있었다는데 그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중립적 외교 스탠스를 유지하고 싶었던 광해군의 생각과 조선의 파병 과정을 알아본다.

▲ 조·명 연합군, 사르후에서 무너지다

1619년 3월 4일, 조선군은 부차 들판에 도착한다. 그러나 날아든 건 명군 선봉이 전멸했다는 비보였다. 물러설 수 없었던 조선군은 방어선을 세우고 후금의 기병대와 맞선다. 그러나 후금의 기마병은 너무 강한 상대였고 조선군은 조총을 재장전할 틈도 없이 돌격해 오는 적에게 무참히 무너졌다.

대규모 조명 연합작전이 처참한 패배의 쓴맛을 맛봐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5일 밤 9시 40분 KBS1 ’역사저널 그날‘ 396회 신제국의 탄생, 청나라 ② 편 <광해군, 갈림길에 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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