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대항하는 중거리미사일 일본에 배치 타진"-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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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제1열도선(쿠릴열도~일본~오키나와~대만~필리핀~보르네오섬으로 이어지는 도련선)에 배치할 계획인 중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일본 배치를 타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복수의 미일 관계자들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은 2019년 8월 INF 조약을 파기하면서 중거리 미사일 개발을 추진 중이며 사거리 2700km를 넘는 LRHW는 2023년까지 배치하고 해병대가 배치하려는 지상발사형 토마호크(사거리 1600km 초과)를 2026년까지 100여 발 보유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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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정부가 제1열도선(쿠릴열도~일본~오키나와~대만~필리핀~보르네오섬으로 이어지는 도련선)에 배치할 계획인 중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일본 배치를 타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복수의 미일 관계자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치되는 무기는 미국이 개발하는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LRHW)과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지상발사형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이 반격능력(적기지 공격능력) 차원에서 배치를 계획중인 '스탠드오프 미사일'과 함께 미일에서 중국의 중거리 미사일망을 포함한 ‘반접근·지역거부 전략’(A2/AD) 능력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A2/AD는 제1열도선과 제2열도선(오가사와라 제도~사이판~괌~파푸아뉴기니를 잇는 도련선)이라는 해상 방어선을 설정해 미군이 도련선 내부로 진입하는 것을 봉쇄하는 전략을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자위대와 미군의 역할 임무 능력(RMC)을 둘러싼 사무 차원 협의에서 아베 신조 정권 말기인 3, 4년 전부터 일본 배치를 타진했다.
올해 1월 미일 정상회담이나 외교·방위 담당 각료에 의한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에서는 의제에 오르지 않았지만 일본 측은 앞으로 미군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배치 장소에 대해서는 미정이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교슈 등이 상정된다'고 말한다. 배치 방식에 대해서도, 인도 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는 로테이션 방식도 포함해 검토를 진행시킬 방향이다.
매체는 미국은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 따라 사거리 500~5500km의 지상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지만, 중국은 지상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1250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일과 중국 사이에 미사일 격차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은 2019년 8월 INF 조약을 파기하면서 중거리 미사일 개발을 추진 중이며 사거리 2700km를 넘는 LRHW는 2023년까지 배치하고 해병대가 배치하려는 지상발사형 토마호크(사거리 1600km 초과)를 2026년까지 100여 발 보유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도 지난해 12월 각의 결정된 안보 3문서에 따라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200km에서 1000km 이상으로 연장하고 토마호크를 2025년도 이후 순차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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