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29 참사 추모제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 최선"

김성은 기자 입력 2023. 2. 5. 11:18 수정 2023. 2. 5.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국회 추모제에 참석해 진상규명과 정부의 책임있는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추모제' 추모사 낭독에 나서 "지난 100일 동안 많은 것이 바뀌고 또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들이 있다"며 "평범한 누군가의 엄마 아빠였던 유족들은 차가운 길 위에서 진상 규명 위해 싸우는 투사가 됐다"며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앞줄 왼쪽부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국회추모제 종교 추모의례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공동취재) 2023.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국회 추모제에 참석해 진상규명과 정부의 책임있는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추모제' 추모사 낭독에 나서 "지난 100일 동안 많은 것이 바뀌고 또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들이 있다"며 "평범한 누군가의 엄마 아빠였던 유족들은 차가운 길 위에서 진상 규명 위해 싸우는 투사가 됐다"며 운을 뗐다.

이날 자리는 국회 차원에서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공식적으로 마련된 최초의 사회적 추모제이기도 하다.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이태원 상인들, 종교단체 관계자들은 물론 김진표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모였다. 이날 추모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주최, 국회 생명안전포럼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 대표는 "단지 내 아이가 어떻게 생명을 잃었는지 알고 싶단 소망은 오늘도 메아리 없는 대답일 뿐"이라며 "그날 이후 유족에게 세상은 까만 잿빛이지만 대통령도, 정부도, 여당도 10.29 이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국가는 유족들의 슬픔과 고통을 방치할 따름"이라며 "희생자 옆에 없었던 국가는 지금도 유족 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있는 정부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정의는 반드시 회복되고 진실 또한 결국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국가가 과연 그날 무엇을 했고 어떤 책임을 졌는지 밝힐 책무는 정치에 있다,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소명을 외면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주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와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해 주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며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이를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추모사를 끝맸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운영원칙에 따라 타임톡을 닫습니다.

타임톡 운영원칙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