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은 '훈련 금지'→팬들은 '퇴출요구'→동료들도 "복귀안돼!"...'사면초가' 맨유 FW

2023. 2.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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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이슨 그린우드가 비록 공소 취하로 풀려났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그린우드는 마치 고립무원의 상태인 듯 하다.

영국 더 선은 5일 ‘맨유 스타들은 혐의가 풀린 메이슨 그린우드가 이번 시즌에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아마도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이 다시 명문 구단으로 도약중인데 그가 복귀하면 팀워크에 저해된다는 의미인 듯하다.

지난 해 1월 메이슨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구금된 후 조사를 받고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그린우드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에 대해서 공소기각 판결을 받고 ‘무죄’로 방면됐다.

곧바로 구단은 성명을 발표했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혐의가 모두 취하됐다. 검찰 측에서 이와 같은 발표를 했다”면서 그를 선수 프로필란에 추가했다. 물론 맨유는 그린우드의 훈련 복귀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은 그를 쫓아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맨유 팬 서포터즈 트러스트 이사인 이안 스털링은 트위터에 “그린우드가 다시 맨유에서 뛰면 안된다”고 그의 퇴출을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일부 선수들은 불편함을 드러냈다고 한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그가 팀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맨유의 드레싱룸은 오랜 세월 동안 가장 행복했고 아무도 이를 흔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은 맨유 스타라고 한다. 맨유에는 워낙 스타가 많기 때문에 특정한 이름을 보도하지 않았지만 주전급인 듯 하다.

그린우드는 구단과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아직 맨유의 스폰서들은 그가 추문에서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아직 그린우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만약에 스폰서들이 자사들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다면 그린우드의 퇴출 요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린우드는 구단의 미지근한 반응을 본 후 맨유를 떠나 중국리그로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본심은 아닌 듯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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