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팬들 4253억 사고뭉치 반겼다…"마치 첫 데이트 같아"

박정현 기자 2023. 2.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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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첫 데이트 같이 설렌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일(한국시간) 팀 팬 페스트에 참석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모처럼 공식 석상에 등장한 타티스 주니어를 환영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타티스 주니어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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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모처럼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마치 첫 데이트 같이 설렌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일(한국시간) 팀 팬 페스트에 참석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모처럼 공식 석상에 등장한 타티스 주니어를 환영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데뷔 시즌이던 2019년부터 3할대 타율(0.317)과 홈런 22개를 때려내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2020시즌이 끝난 뒤에는 팀과 14년 3억4천만 달러(약 4253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기세는 이어졌다. 2021시즌 홈런 42개와 6할이 넘는 장타율(0.607)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가 주포지션이지만,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사고뭉치였다. ⓒ스포티비뉴스DB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사고뭉치 그 자체였다. 시즌을 앞두고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해 왼 손목이 골절돼 장기 이탈했다. 또 재활 기간 근육 발달을 돕는 클로스테볼 복용을 사유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2022시즌 48경기 정지, 2023시즌 32경기 정지)를 받았다.

부상과 출장 정지로 경기에 나설 수 없던 타티스 주니어는 팬들과 접점이 없었고, 이날 팬 페스트에 참석해 모처럼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타티스 주니어를 환영했다. 많은 팬이 그의 등번호 23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사진과 사인을 요청했고, 타티스 주니어가 이동할 때마다 그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타티스 주니어는 “마치 첫 데이트 같이 설렌다”며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기간 샌디에이고는 고공 행진했다. 지난 시즌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르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집에서 중계방송으로 동료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내게 많은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빨리 현장에 복귀해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그들과 함께 정글(치열한 승부의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승부욕이 끓는다”고 말했다.

현재 타티스 주니어는 타격과 땅볼, 뜬공 펑고를 받는 등 모든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어떤 포지션을 연습하는가’라는 질문에 “외야와 내야”라며 “감독과 상의해야 한다. 난 모든 것이 열려있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다”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리라 다짐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가 제 궤도에 오른다면, 라인업 구성에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타티스 주니어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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