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꺾고 2연승 올린 HLE "T1전 승리 후 우리 플레이가 돌아왔다"

이한빛 2023. 2.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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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2연승을 올린 소감과 함께 현재 나오는 서포터 챔피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주 4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세트 승리로 동점을 만든 후, 3세트에서 DRX에게 드래곤의 영혼까지 전부 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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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2연승을 올린 소감과 함께 현재 나오는 서포터 챔피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주 4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POG를 받은 '바이퍼' 박도현과 '클리드' 김태민은 "불안하게 시작하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해 정말 기쁘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강적이라 불리는 T1을 꺾고 DRX까지 제압하며 개막 3주 만에 연승을 차지했다. 팬들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2월 2일에 개막했다"는 우스개소리까지 했을 정도다. 기세가 올라오는지 여부에 박도현은 "저번 경기에서 승리를 하다 보니 우리가 하던 플레이가 다시 돌아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 데이터에서 DRX는 '라스칼' 김광희를 중심으로 탑에 힘을 준다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DRX전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는 질문에 김태민은 "T1전과 비슷한 챔피언 양상이 나와서 그거에 맞게 원래 하던 대로 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DRX도 잘했고 우리도 실수가 많아 어려웠던 경기였다"고 회상했다. 1세트 초가스에 대해선 "초가스가 나오는 게 오늘일 줄 몰랐다. 나올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승기를 잡기도 했지만 허무한 백도어로 DRX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당시 상황에 박도현은 "한타가 급하게 끝난 후 우리는 넥서스 밖에 없었다. 결국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나갔는데, 상대가 그 빈틈을 잘 노린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이후 "1세트도 우리가 많이 유리했고 승리할 수 있었다. 바루스가 확실히 밸류가 좋다고 판단했고, 내가 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가져오게 됐다"라며 어떠한 피드백이 이루어졌는지까지 설명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세트 승리로 동점을 만든 후, 3세트에서 DRX에게 드래곤의 영혼까지 전부 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박도현은 "카사딘이면 사실 불안하지 않았다. 드레이븐이 드래곤을 좀 먹어야 해서 주긴 싫었는데 카사딘이라서 어쩔 수 없이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장로 드래곤 강타 싸움에서 승리해 팀의 연승에 일조했던 김태민은 "그냥 운이 좋았다. 장로 드래곤 싸움은 누가 먹느냐에 따라 승패가 많이 갈린다. 스킬이 엄청 많이 날아오긴 했는데, 그냥 장로 드래곤만 보고 있었다"라고 스틸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딜 챔피언들이 서포터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솔로 랭크에서는 좀 안 따라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박도현은 소라카 픽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모습이었다. 박도현은 "팀에 의존적이고, 원딜 챔피언이 서포터로 가는 이유가 초반에 강하고 주도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다. 소라카는 확실히 밑에 있다"라고 하면서도, '라이프' 김정민이 소라카를 픽해 승리한 이유로는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는 짧고 굵은 답을 내놓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다음 상대로 브리온을 만나게 된다. 박도현은 "최근 브리온전도 많이 지켜봤는데 경기력이 굉장히 좋다.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꼭 3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김태민은 "브리온도 충분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모님이 3연승 하면 맛있는 거 해주신다고 하셔서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미지=LCK 방송 캡쳐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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