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김일성 광장에 ‘분홍빛’ 등장…창건일 앞두고 軍 사상무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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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민군 창건일(건군절·2월 8일) 75주년을 계기로 개최할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인 '플래닛 랩스'를 인용,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과거 열병식 연습 때처럼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플래닛 랩스'는 전날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열병식 준비를 위해 동원된 군중이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는 분홍빛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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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민군 창건일(건군절·2월 8일) 75주년을 계기로 개최할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또 창건일을 맞아 군의 사상무장을 독려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인 ‘플래닛 랩스’를 인용,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과거 열병식 연습 때처럼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플래닛 랩스’는 전날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열병식 준비를 위해 동원된 군중이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는 분홍빛을 포착했다. 이 분홍빛은 군중이 빨간색 수술과 꽃 등을 들어 올려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VOA는 예상했다. 북한은 과거 열병식을 앞둔 시점에서 주민을 동원해 김일성 광장에서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이란 제목의 1면 정론에서 "혁명군대의 승패 여부는 첫째도 둘째도 사상무장에 달려있다"며 "사상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군대는 장탄되지 않은 총과 같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포의 사거리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상포의 사거리는 무한대"라며 "혁명군대의 사상적 기초는 끊임없이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민군이 정치사상 강군으로 나가는 길은 결국 최고지도자에게 충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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