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문서기록관 건립 움직임…용역 추진

이대현 기자 2023. 2. 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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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문서기록관 건립부지가 변경된 가운데 문서기록관 건립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1청사 전경.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문서기록관 건립부지가 변경(경기일보 2022년 11월4일자 인터넷)된 가운데 문서기록관 건립 구상을 구체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건축기획 용역을 추진하고자 지난달 25일 A건축사무소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기획 용역은 3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고 만고율이 99%에 달해 시는 2021년 12월 사업비 256억원을 들여 공공청사 2부지인 다산동 6018번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천500㎡에 달하는 기록문화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다산동 주민들은 “문서고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굳이 아파트 밀집지역에, 그것도 신도시 한복판에 시청 기록물을 보관하는 건물을 짓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기록문화센터라고 하지만 설계도면을 보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극히 적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근 주민들이 시청 기록물을 보관하는 곳인 만큼 시청 근처나 다른 부지에 건립해 달라고 반발(경기일보 2022년 9월30일자 8면)한 것이다. 실제 해당 부지 반경 500m 내에는 아파트 주민 4천106가구가 거주 중이었다.

주광덕 시장과 김현택 시의회의장 등에게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과 직원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청 제1청사 측면 유휴 부지에 문서기록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문서기록관이 건립되면 기존 기록관의 기록물 보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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