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미니피그 국수, ♥라면 향한 짝사랑…동상이몽 이유는?

[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니피그 라면, 국수의 동상이몽이 공개됐다.

2월 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미니피그 라면, 국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마리 미니피그를 키우고 있는 제보자 남성은 "사람들이 국수가 몸집이 작아 새끼인 줄 알고 오해한다. 국수는 라면이의 남자친구다"고 밝혔다.

라면 누나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한다는 국수. 코까지 들이밀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쳐보지만, 라면은 자신보다 한참 작은 국수가 남자로 보이지 않는 눈치. 구애가 귀찮은 라면은 요리조리 도망치기 바쁘고 급기야 그만하라며 혼내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국수는 편식이 심한 돼지였다. 제보자는 "국수는 편식이 심하다. 가리는 음식이 많아 안 먹는 게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돼지 전문 수의사는 "암컷 같은 경우 옆구리가 성감대다. 수컷이 옆구리만 집중적으로 구애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국수가 성적 활동이 활발하면 암컷을 괴롭힌다. 그러면 암컷은 계속 도망갈 수 있다. 주변에 놀잇감이나 씹을 수 있는 것을 두고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짝사랑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국수에게 "많이 먹고 빨리 커서 라면이한테 남자다운 모습 보여줘"라며 격려했다.(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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