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육성' 강조하는 北… "별도 따고, 돌 위에 꽃도 피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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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후대육성 사업을 중시하는 당의 기조를 부각하고 나섰다.
북한은 '후배들을 위하여'가 노동당의 정책을 관통하는 근본이념이라며 이를 통해 밝은 내일을 앞당겨오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국가 부흥발전을 위해선 경제나 군사력도 강해야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후대 육성사업"이라며 "우리 당의 정치는 후대들에 대한 불같은 사랑의 힘으로 조국의 더 밝은 내일을 앞당겨오는 이 세상 가장 위대하고 숭고한 정치"라고 의미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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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후대육성 사업을 중시하는 당의 기조를 부각하고 나섰다. 북한은 '후배들을 위하여'가 노동당의 정책을 관통하는 근본이념이라며 이를 통해 밝은 내일을 앞당겨오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우리 당은 미래에 대한 사랑으로 밝은 내일을 앞당겨온다'는 기사를 통해 '후대 사랑'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문은 국가 부흥발전을 위해선 경제나 군사력도 강해야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후대 육성사업"이라며 "우리 당의 정치는 후대들에 대한 불같은 사랑의 힘으로 조국의 더 밝은 내일을 앞당겨오는 이 세상 가장 위대하고 숭고한 정치"라고 의미 부여했다.
신문은 특히 후대들을 위함이 "우리 당 정책에 관통돼 있는 근본정신·이념"이라며 이런 당의 정치는 아이들에게 "밝은 웃음과 부러움 없는 행복을 안겨주는 데서 발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 위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지론"이라며 "후대들을 위한 사업을 천사만사 가운데 제일 중대사로 내세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이날 지면에 당이 마련해준 통학 배를 타고 등교하는 어린이, 당으로부터 필기구 등 학용품을 선물 받은 아이들의 사진을 함께 싣고 '국난이 겹쌓였던 작년'에도 당에서 어린이들의 양육 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최근 '미래세대'를 챙기는 사업에 부쩍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작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딸 '주애'를 데려 갔을 때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래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북한이 작년 12월 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 또한 앞으로 북한 체제를 떠받칠 미래세대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전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평가됐다.
신문은 이날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을 깊이 새기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훌륭히 키우는 사업에서 자신들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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