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등에 ELS도 911억원 발행

장윤서 기자 2023. 2.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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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급격한 하락세를 걷던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연초 급반등세로 보이면서, 테슬라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910억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 이후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규모는 약 911억원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기초 ELS는 지난해 총 8879억원 규모로 발행돼 해외주식 기초 ELS 가운데 발행액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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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급격한 하락세를 걷던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연초 급반등세로 보이면서, 테슬라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910억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 이후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규모는 약 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엔비디아(173억원), 아마존닷컴(80억원), AMD(61억원), 애플(24억원) 등 다른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큰 규모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가격 흐름과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통상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준을 밑돌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테슬라 전기차./뉴스1

테슬라 기초 ELS는 지난해 총 8879억원 규모로 발행돼 해외주식 기초 ELS 가운데 발행액이 가장 많았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상품 가운데 약 45%가 연중 ‘녹인(손실 발생 구간·knock-in)’에 진입했던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108.1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던 테슬라의 주가가 이달 3일 189.98달러에 마치는 등 1개월여 만에 75% 이상 오르자 ELS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발행액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조기 종료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ELS 상품의 안정적인 조기상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ELS 상환액은 1조7천626억원으로, 발행 6개월째를 맞아 1차 조기상환 대상이 된 지난해 7월 발행액(1조1535억원)보다 6000억원 이상 많았다. 지난달 ELS 상환액 가운데 조기상환액은 1조6830억원이었다. 즉 지난해 7월 발행된 1차 조기상환 물량이 지난달 대부분 조기상환에 성공하고, 2차 이상의 조기상환 대상 물량들도 5300억원가량 추가로 조기상환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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